길거리에서 외모가 뛰어난 남녀를 즉석 인터뷰하는 콘셉트의 숏폼 서비스 채널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등장했다.
23일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서울대 판사 출신 정치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나 전 의원은 8가지 질문에 짧게 답변했다.
첫 질문은 '외모, 재력, 지능 중에 본인의 매력은?'에 나 전 의원은 '지능, 외모'를 꼽았다. '본인 외모를 10점 만점에 몇 점으로 매기느냐'는 질문에는 "8점"이라며 "이제 나이도 들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예쁜 외모로 정치적으로 이득을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O, 나중에는 X"라고 했다. 그는 "(사람들이) 내가 이야기하는 걸 안 보고, '오늘은 얼굴이 어떻게 나왔어'"라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치인 미모 원톱'을 묻는 질문에 "나인가?"라고 웃으며 "잘생긴 사람들 꽤 있잖아요. 오세훈 시장도 잘생겼고, 민주당 의원들이 잘생겼던데 요새"라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자신의 MBTI가 'ENFJ'라고 밝혔다. '서울대 최고 아웃풋 세명'을 묻는 질문에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 배우 김태희와 본인을 꼽았다.

최근 유행하는 밈인 '띄어쓰기로 달라지는 분위기' 챌린지도 따라 했다. 전·현직 대통령 이름을 이용해 띄어쓰기 말장난을 하는 것.
그는 "윤서, 결혼했어?" "윤석열, 혼냈어?", "문제있나봐" "문재인, 나 봐"라고 했다.
서울대 로고가 박힌 '과잠'(학과 점퍼)을 입고 최근 유행하는 '위글위글'이라는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19일 서울 홍대 상상마당 근처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설명한 나 전 의원은 해당 영상이 거리에서 우연히 촬영된 것인지, 사전에 조율된 것인지에 대한 질문엔 즉답을 피했다.
해당 채널은 정치와는 관련이 없는 재미를 추구하는 채널로 알려졌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카페에서 열린 원외 당협위원장들 합동 북콘서트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여권의 정치 작동 시스템에 변화가 있어야 비대위원장도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당정관계 재정립 같은 것이 전제돼야 비대위 구성이라든지 당 지도체제 확립에 훨씬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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