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목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 이사장이 "내년에도 국가 경제의 빠른 회복과 역동적인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9일 대구 동구 신서동 본점에서 열린 '2023년 종무식'에서다.
최 이사장은 이날 '2024년 신년사'를 통해 "내년 보증 총량을 86조3천억원 수준으로 설정해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고 미래산업 집중 육성과 수출 경쟁력 회복,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또 "올 한해 글로벌 복합 위기 여파로 어려움에 직면한 기업들에 지속 가능한 안전망을 제공하고 수출, 혁신 스타트업 지원을 통한 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했다"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신보는 지난 1~11월 보증 59조원(일반보증 기준)을 공급했다. 이 중 6조6천억원(11.1%)은 대구, 경북 기업 2만2천679곳을 대상으로 했다. 신보는 이 과정에 기업인 목소리를 담은 제도를 기획해 정부 정책에 반영하는 성과도 냈다.
우수 중소기업이 핵심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하는 성장 단계별 스케일업 프로그램이 그 사례다. 신보 경영기획부·리스크관리실·신용보증부·자본시장부·플랫폼금융부 등 5개 부서가 협력해 정책을 기획, 금융 당국에 제안했고 정부는 이를 내년 중점 추진과제에 포함했다. 내년부터 신보가 수행을 맡아 혁신성장 분야 영위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최 이사장은 종무식 일부로 특별 시상식 '코딧(KODIT) 스페셜 어워즈'를 마련해 해당 5개 부서에 '베스트 파트너상 부문 MVP(최우수)'를 수여했다.
▷은행권 공동 특별출연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 부담 완화를 위한 지방자치단체 특별출연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을 위한 대기업 특별출연 등 출연금 확보로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기여한 신용보증부·자본시장부·빅데이터부·신용보험부·기업개선부 등 5개 부서는 '단체 특별상 부문 MVP'를 받았다.
최 이사장은 "신보 역량과 직원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새해에도 국가 경제 회복과 펀더멘탈 강화를 이끌 '선발 투수'로서 소임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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