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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사건' 학부모, 교사·누리꾼 무더기 고소…교사 단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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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사일동 관계자들이 지난 30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인사혁신처 앞에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사일동 관계자들이 지난 30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인사혁신처 앞에서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명예회복을 위한 순직인정 대국민 서명전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과 관련, '악성 민원' 의혹이 제기됐던 학부모가 최근 교사와 누리꾼을 무더기로 고소했다. 이에 교사들은 즉각 반발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

교권회복을 촉구하는 교사 모임인 '전국교사일동'은 1일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열고, 서이초 학부모에 대한 재수사와 수사 정보 공개를 요청했다. 시위는 다음달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7월 서울 서초구 서이초에서는 20대 교사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이 숨지기 직전 고인이 맡았던 학급에서는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그은 사건이 발생해, 관련 학부모 민원으로 고인이 괴로움을 겪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경찰은 수사 결과 학부모의 지속적 괴롭힘이나 폭언·폭행, 협박 등 범죄 혐의점이 없었다고 결론지었다.

이후 학부모가 일부 누리꾼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서 경찰은 인터넷에 서이초 교사 관련 글을 쓴 이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학부모는 A씨를 포함해 사건 관련 글을 남긴 26명을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서울교사노조는 지난달 31일 A씨를 향해 "고인의 순직 여부가 아직 결론나기 전인 이 시점에 고소를 했어야 하냐"며 "담임교사의 죽음보다 자신의 명예를 더욱 큰 문제로 보느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노조는 이어 "고소인은 서울교사노조도 함께 고소하길 바란다"며 "고인과 관련된 것이라면 어떠한 법적 다툼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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