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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까지 눈·비, 오후부터 기온 ‘뚝’…“빙판길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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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대부분 오전에 그쳐…대구경북 예상 강수량 5㎜ 미만
낮 최고기온 4~8℃…찬 공기 남하, 내일 아침 영하권

세계관개시설물유산인 충남 당진 합덕제에
세계관개시설물유산인 충남 당진 합덕제에 '겨울진객' 큰고니 50여마리가 찾아와 겨울을 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24일 눈 쌓인 합덕제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큰고니들 모습. 연합뉴스

3일 대구경북은 오전까지 눈과 비가 내리겠으며 오후부터는 찬 공기 영향을 받아 기온이 내려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남부에 내리는 비는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포항과 경주 등 경북남부동해안은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합천, 함양, 칠곡 등 경상내륙과 경북서부내륙의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는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대구와 경북남부 5㎜ 미만, 울릉도와 독도는 4일까지 5~10㎜다. 예상 적설량은 경북남부 1~3㎝, 대구 1㎝ 내외다.

이날 오전 8시 기온은 대구 2.0℃, 구미 0.9도, 안동 0.2도, 포항 2.9도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4도, 낮 최고기온은 4~8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1~-1도, 최고기온 3~7도)보다 조금 높겠으나, 이날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다음날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9~-1도, 낮 최고기온은 5~10도 분포를 보이겠다.

이날 밤부터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오전까지 울릉도와 독도에서는 순간풍속 20㎧ 이상, 동해남부북쪽먼마다에는 10~16㎧의 강풍이 예보됐다. 동해남부북쪽해상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 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겠으며 그늘진 도로 등에서는 살얼음이 예상되니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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