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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영화] '도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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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신 뤼크 베송 감독 신작
실화에서 모티브...개들과의 우정

'도그맨'. 연합뉴스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영화감독 뤼크 베송의 신작 '도그맨'.

주인공 더글라스(케일럽 랜드리 존스 분)는 미국 뉴저지주의 한 도심에서 긴 머리 가발에 짙은 화장을 하고 드레스를 입은 채 트럭을 몰다가 경찰에 체포된다. 그의 차에선 많은 개가 발견된다.

'도그맨'은 경찰에 붙잡힌 더글라스가 정신과 의사와 상담하면서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렸던 더글라스는 개 사육장에 가둬져 개들과 함께 자란다. 그러면서 개들과 남다른 유대감을 갖게 된다.

아버지의 폭력으로 휠체어 없이는 거동할 수 없는 그에게 개들은 손과 발이 돼준다. 잘 훈련받은 데다 두려움을 모르는 개들은 더글라스의 명령이라면 뭐든지 수행하고, 이웃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사람이 된다.

이 영화는 사회에서 철저하게 버림받은 사람에게 친구가 돼준 개들의 이야기를 통해 고통 속에서 피어나는 공감과 우정을 그려낸다. 개들의 위로로 삶의 힘을 얻은 더글라스는 사람에 대한 사랑에도 눈을 뜨게 된다.

개들의 연기도 눈길을 끈다. 촬영에 참여한 개들이 115마리에 달한다. 미국과 프랑스에서 잘 훈련받은 개들을 캐스팅하는 데만 서너 달이 걸렸다고 한다.

'니트람'(2021)으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케일럽 랜드리 존스는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다.

'도그맨'은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베송 감독은 한 남성이 아들을 4년 동안 개와 함께 우리에 가둔 사건에 관한 기사를 읽고 이 영화를 구상했다고 한다.

'도그맨'은 제80회 베네치아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선 오픈 시네마 부문에 초청돼 베송 감독도 부산을 방문했다.

24일 개봉. 115분.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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