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시안컵] 우승 후보 일본·이란·호주, 첫 경기 '승점 3점' 챙겼다

조별리그 큰 이변 없어…벤투 이끄는 UAE도 홍콩 격파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20)이 팔레스타인과의 C조 1차전에서 팀의 4번째 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20)이 팔레스타인과의 C조 1차전에서 팀의 4번째 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 후보들이 예상대로 첫 판을 이기며 승점 3을 챙겼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일본은 14일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베트남을 4대 2로 꺾였다.

하지만 애초 일본의 압승을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이날 경기는 베트남이 전반에 역전골을 터트리는 등 파이팅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며 의외로 일본이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일본은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베트남 골키퍼의 미숙한 볼 처리에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베트남이 잇따라 골을 터트리며 매섭게 밀어부쳐 한때 1대 2로 끌려가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은 강팀답게 이후 착실히 골을 넣으며 4대 2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또 다른 우승후보인 이란도 팔레스타인을 4대 1로 대파했다. 이란은 FIFA랭킹 21위로 아시아국가 중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강한 팀으로, 한국으로서도 우승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중동의 전통 강호다. 이란 또한 1976년 대회 이후 48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호주 또한 지난 13일 인도와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2대 0으로 완승했다. 같은 조 우즈베키스탄과 시리아는 0대 0으로 비기는 바람에 B조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챙겨 조 1위에 올랐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을 이끈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번 대회 최약체로 평가받는 홍콩을 상대로 한 C조 1차전에서 패널티킥 두 방을 포함해 3골을 퍼부어 3대 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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