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1세를 맞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도 러시아 정교회 연례 의식인 '얼음물' 입수에 참여했다. 세간에 나오는 건강 이상설 소문을 불식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19일(현지시각)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새벽 푸틴 대통령이 정교회 주현절 전통에 따라 얼음물에 몸을 담갔다고 말했다.
매년 1월 19일은 정교회에서 예수의 세례를 기념하는 주현절이다. 러시아의 많은 신자는 추위 속에서도 주현절에 얼음물에 몸을 담그는 전통을 따른다. 이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는 영하 5도를 기록했다.
푸틴 대통령은 수년간 이 행사에 참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는 고령의 나이로 인해 암 수술설과 초기 파킨슨병 진단설 등 각종 건강 이상설에 종종 휩싸여왔다.
푸틴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정교회가 입욕 자제를 요청했던 2021년에도 얼음물에 입수했다.
러시아 내무부는 이날 110만명 이상이 주현절 행사에 참여해 얼음물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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