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도그 3부. 귀신 쫓는 개, 방카르'편에서는 몽골의 유목민을 수호하는 네눈박이 개, 방카르의 이야기다.
한 치 앞을 구분하기 힘든 캄캄한 어둠 속, 네 개의 눈이 빛난다. 아무것도 없는 초원을 꿰뚫는 눈. 과연 무엇을 보고 있는 걸까?
눈 위에 있는 두 개의 반점 때문에 눈이 마치 네 개처럼 보이는 방카르는 낮에는 가축을 이끄는 리더이자, 밤에는 맹수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수호견이다. 유목이 일상인 몽골 사람들이 새로운 터전을 찾아 떠나는 여정에 가축을 이끌고 보호하는 방카르는 없어서는 안 되는 가족이다.
추운 겨울 어느 날, 겨울에는 먹이가 없어 굶주린 늑대의 사나움이 극에 달한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방카르와 늑대의 혈투가 펼쳐진다.
하지만 방카르는 멸종위기에 처하는 고난의 시간도 있었다. 1920년 몽골이 구소련의 위성국가였던 당시, 개가 가축들에게 질병을 퍼뜨린다는 잘못된 인식이 퍼지며 학살의 표적이 되었던 것이다.
댓글 많은 뉴스
정청래 "이재명 연임 대찬성…李 설득하는데 총대 메갰다"
'코로나 보다 더 힘들다' 눈물의 소상공인…"민생 돌보는 정책 보여달라"
"장사하나요?" 간판 꺼진 대구 상권…"손님보다 직원이 더 많다"
"文 겨냥 정치보복 수사 멈춰…스토킹 수준" 고민정 등 野 당선인들 한목소리
'명품가방 수수의혹' 최재영 목사, 檢 출석…"본질은 국정농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