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몽골 유목민 수호하는 네눈박이 방카르

EBS1 'EBS 다큐프라임' 1월 29일 오후 9시 55분

'더 도그 3부. 귀신 쫓는 개, 방카르'편에서는 몽골의 유목민을 수호하는 네눈박이 개, 방카르의 이야기다.

한 치 앞을 구분하기 힘든 캄캄한 어둠 속, 네 개의 눈이 빛난다. 아무것도 없는 초원을 꿰뚫는 눈. 과연 무엇을 보고 있는 걸까?
눈 위에 있는 두 개의 반점 때문에 눈이 마치 네 개처럼 보이는 방카르는 낮에는 가축을 이끄는 리더이자, 밤에는 맹수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수호견이다. 유목이 일상인 몽골 사람들이 새로운 터전을 찾아 떠나는 여정에 가축을 이끌고 보호하는 방카르는 없어서는 안 되는 가족이다.
추운 겨울 어느 날, 겨울에는 먹이가 없어 굶주린 늑대의 사나움이 극에 달한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방카르와 늑대의 혈투가 펼쳐진다.

하지만 방카르는 멸종위기에 처하는 고난의 시간도 있었다. 1920년 몽골이 구소련의 위성국가였던 당시, 개가 가축들에게 질병을 퍼뜨린다는 잘못된 인식이 퍼지며 학살의 표적이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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