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산악인 하인리히 하러와 달라이 라마의 우정

EBS1 금요극장 '티벳에서의 7년' 2월 3일 0시 50분

오스트리아의 산악인 하인리히 하러(브래드 피트 분)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수용소를 탈출해 티벳에 들어간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주인공 하인리히 하러는 티벳의 라싸에 머물면서 당시 13세였던 14대 달라이 라마에게 서구 문명을 가르치는 선생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러다가 이기적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달라이 라마의 숭고한 정신을 배우게 된다.

영화를 통해 공산정권을 수립한 중국이 티벳에 침략하자 이에 맞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과정도 묘사되고 있다. 하인리히 하러의 원작은 1953년에 발표되었고 영화는 1997년에 선을 보였다. 티벳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실제 영화는 아르헨티나 안데스 산맥에서 주로 찍었다고 한다.

중국 당국의 압력을 받자 하는 수 없이 장 자끄 아노 감독은 아르헨티나와 네팔을 찾았다. 또한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비밀리에 촬영팀을 꾸려 찍은 티벳의 풍경이 영화 전체에 20분가량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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