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의뢰품으로 조선 최고의 명문장가, 백호 임제의 작품이 소개된다. 임제는 자신을 호걸이라고 자처한 인물로 명산대천을 찾아다니며 많은 명문장을 남겼다. 의뢰품에는 그의 성격을 닮아 호방하고 쾌활한 시풍은 물론 독특한 은유가 느껴진다. 입춘을 맞아 특별히 소개되는 조선 천재 시인 임제의 자작시를 감상해 보자.
두 번째 의뢰품으로 일종의 가발인 가체를 보관하는 함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조선시대 미의 상징이었던 풍성한 머리 때문에 가체는 나날이 인기 절정으로 고급 가체는 당시 집 몇 채를 살 정도로 고가였다. 비싼 가체를 보관한 함에도 호화스러움이 느껴졌는데 특히 팔각의 모든 면에 상서로운 문양을 자개로 장식해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마지막은 어마어마한 양의 주화들이다. 의뢰품의 소장자는 유명 화폐 수집가인 유튜버 미국 아재 마이클 패레스이다. 의뢰품에는 한자가 빼곡하게 새겨진 목판도 있는데 생각지도 못한 감정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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