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 성과로 초고속 승진한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36)이 최근 한 기업으로부터 억대 연봉을 제안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김 주무관은 지난 3일 개그맨 김대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 출연해 "얼마 전 (한 기업으로부터 연봉) 두 배를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솔직하게 돈도 문제지만, 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뭐냐면 제안받은 기업에 가게 된다면 전권을 못 받을 것 같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기업에 가더라도 내가 전권을 받지 못하면 무조건 망한다"며 "내 퀄리티가 훌륭한 게 아니라 남들과 다른 기획, 발상으로 성공한 건데 결재받기 시작하면 그 발상을 발현 못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선 "지자체 공무원 최초 스트리머(BJ)가 되고 싶다"며 "충주시 이름으로 개인 방송을 하고 싶지만, 개인으로 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한편 김 주무관은 지난 1월 충주시 정기 승진 인사를 통해 지방 행정주사(6급)로 승진했다. 통상 공무원이 행정 9급에서 6급으로 승진하려면 평균 15년이 걸린다. 김 주무관은 2016년 9급으로 입직한 이후 7년 만에 6급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김 주무관이 초고속으로 승진하면서 그의 연봉에도 관심이 쏠렸다. 그는 방송에서 "저희(공무원의) 연봉은 공개돼 있다"며 "세후 4천200만원을 받고 세전으로는 5천만원이 조금 덜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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