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임금 체불 없이 조속히 지급" 대구시 건설현장 행정지도

대구시 161개소 집중 점검…안전조치 미흡 164건

대구시가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구간을 점검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구간을 점검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건설현장을 점검한 결과 지적사항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대구시는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주요 건축공사장 161개소를 집중 점검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품질관리계획서 이행 ▷가설울타리·가림막·낙하물 방지망 설치 ▷공사장 주변 환경 정비 ▷동절기 화재안전관리 ▷한파·강설 대비 등이다.

점검 결과 대부분의 현장이 대체로 양호한 편이었으나 일부 현장에서 지적사항 164건이 쏟아졌다. 화기물이나 열풍기 주변에 소화기를 설치하지 않거나 안전난간에 보호캡을 설치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현장 주변에 있는 결빙구간에 안전 조치를 하지 않은 현장도 다수 적발됐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한 대구시는 시정 조치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벌금, 과태료,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리겠다고 경고했다. 대구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근로자 임금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금을 조속히 지급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했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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