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4·10 총선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의 대구지역 출마를 예상했다.
홍 시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지금 제3지대가 됐으면 이낙연 대표도 호남, 광주에 출마하든지 해야 되고. 그 다음에 이준석 대표도 대구에 출마해야 되겠죠"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해서 제3지대 붐을 일으키려고 생각을 해야지 그렇지 않고 두 사람이 출마를 안 하든지 또는 비례대표로 숨어버리면 제3지대 탄력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시장은 또 "이준석 신당의 지지세가 영남에도 제법 있다. 대구에도 이준석 신당 지지하는 분들이 통계 수치로, 여론조사 수치로 보면 15%가량 나온다. TK에서도"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달빛철도 특별법에 대해선 "나라를 경영하거나 정치를 하거나 저는 제일 중요한 게 상상력"이라며 "TK하고 호남하고 엮는 달빛철도 같은 경우에는 '지금 달빛고속도로 광주-대구 고속도로가 한산한데 철도까지 하냐', 이런 말로 매도를 했다. 그리고 '왜 예타 면제를 하냐', 그렇게 하는데, 수도권에 지금 얼마 전에 발표한 거 보면 GTX로 124조가 들어간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방에 들어가는 거 그것(달빛철도)은 6조가 안 된다. 수도권은 124조를 들여서 또 수도권 집중화 현상은 하게 해 주고 지방은 늘 사회 간접자본이 없어가지고 지방소멸 시대가 오고. 서울로, 서울로 집중하는 시대가 오고 (그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남부권 국토균형발전을 언급한 홍 시장은 "경부고속도로를 처음에 박정희 대통령이 만든다고 했을 때 야당은 드러누웠다. 차도 몇 대 없는 판에 무슨 고속도로를 만드냐(고 했다)"며 "그런데 경부고속도로 만들고 난 뒤에 우리나라 가장 혜택을 본 게 자동차 산업이다. 폭발적으로 성장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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