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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2시간벽' 돌파 1순위 키프텀, 교통사고로 세상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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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00분35초 세계신기록 공인 받은지 일주일만에
함께 탄 코치도 사망…세계육상연맹 애도의 뜻

2023년 열린 런던마라톤대회에서 가장 먼저 들어오고 있는 켈빈 키프텀. 연합뉴스
2023년 열린 런던마라톤대회에서 가장 먼저 들어오고 있는 켈빈 키프텀. 연합뉴스

남자 마라톤 세계기록(2시간00분35초) 보유자인 켈빈 키프텀(케냐)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12일(한국시간) AP,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11일 밤 11시께 케냐 고지대의 엘도렛과 캅타가트 사이를 잇는 도로에서 그가 탄 승용차가 사고가 나 목숨을 잃었다. 함께 타고있던 제르바이스 하키지마나 코치도 숨졌다. 사고가 난 장소는 장거리 육상 훈련 기지로 알려졌다.

1999년생으로 만 24세인 키프텀은 2022년 12월 처음 마라톤 풀코스를 뛰었으며 2시간 1분 이내에 완주한 첫 마라토너다.

그는 지난해 10월 시카고 마라톤에서 열린 42.195km를 2시간00분35초에 달려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22년 9월 베를린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01분09초를 34초 앞당겼다. 세계육상연맹은 지난주 이 기록을 공인했다.

무서운 성장세로 세계 마라톤의 숙원인 '서브 2'(마라톤 풀 코스를 2시간 이내에 뛰는 것) 달성 기대감도 높였지만 더 이상 그의 레이스를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안타까운 죽음에 세계육상연맹 서배스천 코 회장은 "키프텀의 가족, 친구, 팀 동료, 케냐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놀라운 유산을 남긴 키프텀을 우리는 몹시 그리워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일라 오딩가 케냐 전 총리도 SNS에 "위대한 개인을 잃었다"며 "국가 전체가 진정한 영웅을 잃은 걸 애도한다"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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