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주당 대구시당, 대구 지하철 사고 21주기…"2·18 추모공원·추모탑, 이름 되찾아야"

대구시, 2·18 추모 공원은 시민안전테마파크 추모탑은 안전조형물로 호칭
"유가족들과 약속한 추모사업 매듭짓고, 진심 어린 애도 표해야"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 화재 참사 20주기를 앞둔 15일 대구 동구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안전조형물 앞에서 한 시민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헌화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 화재 참사 20주기를 앞둔 15일 대구 동구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안전조형물 앞에서 한 시민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헌화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민주당 대구시당)은 오는 18일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 21주기를 맞아 대구시가 추모 공원과 추모탑의 이름을 원상복구하고,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할 것을 촉구했다.

16일 민주당 대구시당은 성명을 통해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 후 21년이 지났지만, 대구시가 약속한 2·18 추모 공원은 시민안전테마파크로 추모탑은 안전 조형물로 불리는 등 추모 사업이 표류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제라도 유가족들과 약속한 추모 사업을 매듭짓고,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역대 최악의 지하철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넋을 기리며, 그날의 고통으로 힘겨운 세월을 보내는 유가족들과 피해자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한편 지난 13일 2.18대구지하철참사 21주기 시민추모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 제안에 따라) 정상적인 이장 절차를 밟아 희생자 묘역(수목장)을 만들었지만, 불법 암매장으로 매도당하고 추모 공원이라는 이름조차 쓰지 못하고 있다"며 "추모 공원, 위령탑, 희생자 묘역의 본래 이름을 찾아줄 것"을 대구시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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