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시작해 축구로 끝나는 19세 축구 소년 사무엘의 하루를 따라가 본다. 부모님 국적은 코트디부아르이지만 사무엘은 한국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오산중학교 1학년 때 사무엘은 FC서울 유스에 당당히 입단했다. 타고난 재능에 승부욕까지 마치 운동선수가 되기 위해 태어난 것 같은 이 소년은 웃음기 싹 사라질 정도의 힘든 훈련을 묵묵히 견디며 꿈을 향해 나아간다. 기숙사 생활로 오랜만에 집에 온 사무엘. 축구선수 가족들 아니랄까 봐 아침 식사 자리부터 축구 얘기로 떠들썩하다.
사무엘의 부모님은 2016년 '이웃집 찰스'에 출연했었다. 부모님을 따라 출연했던 말썽꾸러기 꼬마가 바로 사무엘이다.
2002년, 코트디부아르 국립무용단 소속으로 초청 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았던 사무엘의 부모님은 귀국하려던 차에 벌어진 코트디부아르 내전으로 한국에 정착하기로 결심했다. 아빠의 축구화 선물에 세상을 다 가진 듯 웃던 소년이 이제 어엿한 축구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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