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아 물렀거라 4부. 모락모락 두치재 밥상' 편으로 강원도 영월, 심심산골 두치재 고개에서 흙집을 짓고 사는 김성달, 조금숙 씨 부부를 만난다.
옛 전산옥 주막터에서 밥집을 운영하는 부부는 천혜의 자연에서 자라는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낸다. 새벽부터 분주한 성달 씨는 영월에 와 동네 할머니들에게 두부 만드는 법을 배웠다. "간수를 칠 때는 천천히 오랫동안 쳐라. 너무 급하면 두부가 안 된다"는 가르침을 잊지 않고 정성껏 두부를 젓는다.
아내 금숙 씨는 저장해 놓은 나물을 녹여 데치고 덖으며 손님 맞을 준비를 한다. 집 근처 벌판에 여기저기 숨어 있는 나도냉이 나물은 한겨울 추위도 견디는 부부의 귀한 보물이다. 건강한 맛에 대한 부부의 진심 덕분에 깊은 오지 속에 있는 산골임에도 식당은 손님들로 쉴 틈이 없다. 오늘은 장을 가르고 장을 더하는 덧장하는 날. 장이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찬 바람이 부는 겨울만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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