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마트, 먹거리에 집중한다…고객반응시스템·산지검품단 도입

‘e-트렌드’ 오픈…고객 반응 빅데이터화·신속 공유

이마트가 과일·축산 등 신선식품부터 매장 내 조리식품 델리까지 '그로서리'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의 고객 반응을 신속하게 취합해 공유하는 이트렌드(e-Trend)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과일·축산 등 신선식품부터 매장 내 조리식품 델리까지 '그로서리'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의 고객 반응을 신속하게 취합해 공유하는 이트렌드(e-Trend)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과일·축산 등 신선식품부터 매장 내 조리식품 델리까지 '그로서리'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의 고객 반응을 신속하게 취합해 공유하는 이트렌드(e-Trend)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트렌드 시스템은 고객이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앱)과 SSG닷컴 및 오프라인 고객가치센터에 남긴 상품평 등을 분석해 고객 리뷰의 키워드와 부정 평가의 증감 추이를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부정적 리뷰가 증가하면 담당 바이어에게 알림을 주기도 한다.

산지 관리 수준도 한층 높인다. 이마트는 최근 산지 농가와 협력사를 돌며 품질을 점검하는 '전문 검품단'을 신설했다. 전문 바이어들로 구성된 검품단은 수시로 산지를 돌며 재배 상황과 작물 상태를 살펴볼 계획이다.

검품단이 가장 주력하는 분야는 과일이다. 과일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이상 기후로 작황이 좋지 않아 품질 관리와 가격 방어가 중요한 상황이라는 것이 이마트의 설명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압도적인 먹거리 경쟁력은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또 하나의 핵심 전략"이라며 "과일·축산·수산 등과 같은 신선식품부터 매장에서 파는 조리식품까지 그로서리 상품의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이겠다는 비전을 실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도 "우리는 '한끗 차이'를 유지하기 위해 남들보다 두배로 뛰어야 한다"며 "고물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먹거리의 가격 안정에 힘을 쏟는 동시에 상품 하나하나의 품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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