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기획 3부작-빙하' 1부 '숨겨진 세계'는 방송 최초로 살아 움직이는 빙하의 소리를 소개하고 살아 있는 빙하의 힘과 생명력을 보여준다. 제작진은 약 2년 동안 20여 개국을 돌며 접근이 어려운 빙하들을 찾아 생생한 현장을 담아냈다.
얼음이 갈라져 생긴 좁고 깊은 틈인 크레바스, 빙하가 녹아 깨지는 칼빙, 기온 상승으로 얼음이 녹아서 생긴 연못과 강 등 다양한 소리로 채워진다. 지난 10여 년간 빙하의 소리를 채집해 온 핀란드의 음향감독 에로 씨가 들은 빙하 소리는 심장박동과 비슷했다. 빙하가 움직이거나 녹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리가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리듬을 갖기 때문이다.
북극의 오로라는 빙하를 향해 환상적인 빛을 비추고,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의 빙하는 에메랄드같이 푸른색을 띤다. 빙하는 다채로운 색깔만큼 다양하고 역동적인 생태계를 품고 있다. 수많은 생명이 빙하를 무대로 먹고, 사랑하고, 경쟁하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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