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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 달러도 뚫은 비트코인…또 사상 최고가

7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비트코인이 7만달러를 돌파하면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9일 오전 12시 30분 기준 7만199달러(시장 평균 7만88달러)까지 치솟았다.

현재 가격은 이보다 하락한 수준으로,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6만8천3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일 6만9천 달러선을 뚫으며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를 28개월 만에 갈아치운 지 3일 만이다.

이날 6만7천 달러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갑자기 매수세가 유입되며 순식간에 7만 달러 위까지 치솟았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이날 비트코인 상승세가 "미 증시 개장과 비슷한 시점부터 시작됐다"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도입된 후 비트코인은 전통적인 주식 거래 시간대에 큰 움직임이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투자자들이 2월 고용 보고서를 주시하던 가운데 1월 고용 지표가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고, 실업률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초반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은 7만 달러를 돌파한 후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서며 한때 6만6천 달러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도 0.72% 올라 3천914달러를 기록하며 4천 달러선에 다가섰다. 이더리움이 4천 달러를 넘은 것은 2021년 11월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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