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 해피콜'을 개편 운영한다.
경북도는 소속 공무원의 청렴도와 업무 만족도를 민원인에게 직접 묻는 청렴 해피콜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청렴 해피콜은 공사·용역·보조금·민원 업무 등의 경험이 있는 도민을 대상으로 불편·불만 사항을 듣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진행된다.
도는 올해부터 불편·불만 등 건의 사항에 대한 부서의 피드백 기능을 강화해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공사·용역 등 부패취약 분야에 대해선 상시 감시 기능을 한층 강화해 각종 불공정 관행 근절에 중점을 둔다.
매월 전문상담원의 전화 설문으로 접수된 불편·불만 사항은 도 감사관실 직원으로 구성된 청렴기동대가 구체적 문제점을 파악해 해당부서와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또 대민업무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청렴해피콜 대상 업무에 대한 친절도·신속성·전문성 등 5개 항목에 대한 업무 만족도를 실·국별로 매월 조사한다.
청렴해피콜 부서 평가를 도입해 우수 부서 포상(5개 부서, 총 500만원)을 실시하는 한편, 청렴 우수 부서에 대한 현판설치·종합 감사면제(유예) 등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서정찬 경북도 감사관은 "도민이 체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청렴 도정을 실현하기 위해 도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세심하게 귀를 기울이는 한편, 부패행위나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2023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3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특히, 청렴 노력도에서는 중앙행정기관과 전국 지방자치단체(자치구 제외)를 통틀어 유일하게 1등급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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