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활 16년 차 아프가니스탄 출신 하니프 씨는 고향에서 의사를 꿈꿨던 청년이다. 아프가니스탄 NGO 단체에서 만난 아내의 프러포즈로 2008년 한국에 왔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에 대해 알 수 없었던 하니프 씨의 부모님은 가난한 나라인데, 왜 고생을 하려고 하냐며 반대했었다.
그랬던 그가 예술의전당 한국 현대미술아트페어를 비롯해 지난해에만 무려 12번의 전시회를 한 화가가 되었다. 자유로운 예술가다운 느긋한 성격의 하니프 씨. 늦은 시간에 일어나 자연스레 주택 건물 위층으로 올라가니 마주친 건 장모님이다. 한 건물에 살고 있는 외국인 사위와 한국인 장모님의 일상이 공개된다.
치매를 앓고 있는 하니프 씨의 장모님 기분은 항상 맑음인 듯한데 이는 다 사위 덕이다. 자나 깨나 장모님을 찾아가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애교 부리기에 바쁜 하니프 씨. 외출해서도 장모님 손을 꼭 잡고 곁을 떠나지 않는다. 장모님께 사랑받는 하니프 씨만의 비법이 공개된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