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탁구게이트'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선수가 축구 국가대표로 발탁된 것과 관련 재차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12일 소통채널 '청년의꿈'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축구 국가대표로 다시 뽑은 것에 실망했다는 홍 시장을 향해 한 누리꾼이 "앞으로 축구는 신경 끄고 사시겠군요"라고 비꼬자 "비아냥대는 건 결례다. 남의 생각도 내 생각처럼 존중하는 게 청년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 "같은 축구 금수저 출신인 손흥민 선수를 보라"면서 "나는 잘못된 심성의 금수저는 싫다"고 말했다.
이어 홍 시장은 이강인 선수를 겨냥하며 "세상 뉴스 내용은 가릴 줄 아는 나이이다. 가짜뉴스에 흔들리는 바보는 아니다"라며 '축구만 잘하면 되지 않는가'와 같 이강인 선수를 두둔하는 일부 지적에 반박했다.
홍 시장은 지난 11일에도 "황선홍에게 실망했다. 발탁해서는 안 될 이강인을 발탁하는 걸 보면 국민여론 참 우습게 본다"고 쓴 게시물에 "당분간 국대경기는 안 봐야겠다"고 댓글을 달았다.
그는 축구A대표팀 명단 발표를 하루 앞뒀던 지난 10일에도 '청년의꿈' 사이트에 올라온 '21일 태국과의 축구 경기에 이강인을 뽑아야 하나'라는 질문에 부적합하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강인의 발탁에 대해 "불가하다. 인성이 단체경기에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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