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에 자리한 매운탕 집과 강화에 있는 야영장을 운영하는 노부부에게는 고민이 있다. 10년 동안 계산, 손님 응대, 서빙만 해오던 발달장애 3급인 아들에게 가업을 물려줘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모자, 립스틱, 손톱 매니큐어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빨간색으로 꾸미는 걸 좋아하고 다소 엉뚱한 행동과 말투로 언제나 찾아온 손님을 웃게 만드는 아들. 아버지는 일흔이 넘었으니 하나뿐인 아들에게 물려주고 이제 좀 쉬고 싶다.
하지만 신선한 재료를 고르는 일부터 매운탕 끓이는 법을 가르치면 가르칠수록 가업을 이어가기에는 아들이 부족한 건 아닌지 걱정이 커진다. 아들 역시 열심히 배워 꼭 대를 이어 매운탕 집과 야영장을 잘 꾸리고 싶은 마음이야 크지만 사사건건 아버지와 충돌이 발생하니 눈앞에 펼쳐진 일들이 그저 버겁게만 느껴지는 상황이다. 아들은 부모님의 응원과 전문가의 솔루션을 통해 식당의 메인 셰프로 거듭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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