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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의사들 "준비 안 된 증원, 부실의사 생산" 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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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정상화 촉구 대시민 설명회' 동성로서 열려

13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28 아트스퀘어 앞 광장에서 대구시의사회·경북도의사회 소속 의사들이
13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28 아트스퀘어 앞 광장에서 대구시의사회·경북도의사회 소속 의사들이 'stop! 의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대시민 설명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이 포함된 '의료개혁 4대 패키지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대구경북지역 의사들이 의대 증원을 포함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대구시의사회와 경북도의사회는 13일 오후 6시 50분 대구 중구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STOP! 의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대시민 설명회'를 열었다.

경찰 추산 500명, 주최 측 추산 1천명의 의사와 전공의, 의대생들이 모여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 개혁 정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정부가 엉터리 묻지마 정책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이길호 경북도의사회 회장 당선인은 "정부는 엉터리 정책으로 의료재난사태를 일으키고 책임을 의료계에게 돌리고 있다"고 했고,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당선인은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필수의료를 살리고 의료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요구해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호소문을 통해 "의료대란을 야기하고 국민을 겁박하며 초법적인 행동으로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정부를 멈추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상호 대구시의사회 비상대책위원장은 결의문을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는 일을 자행하고 있는 정부는 지금 당장 모든 행동을 멈춰라"며 "이번 사태를 야기한 보건복지부 고위 관료를 엄중하게 처벌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집회에 참석한 의사 A(37) 씨는 "근거 없이 세워진 의료 정책으로 동료 의사들이 하나 둘 의료계를 떠나니 일하기가 더욱 고달파졌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의사들이 그만두게 될까 걱정되는 마음으로 집회에 나왔다"고 했다.

양 의사회는 "포퓰리즘이 아닌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원점에서 이 정책을 재논의 할 때까지 정부에 대해 정책을 멈추라고 계속 외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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