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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셨습니까" 매일 오전 9시 듣던 김창완 목소리 못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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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진행해온 '아침창'서 하차…마지막 생방송서 눈물 흘리며 노래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DJ 김창완 가수 김창완이 14일 SBS 파워 FM(107.7㎒)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생방송 진행 말미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 SBS 라디오 방송 화면 캡처

가수 김창완이 라디오 방송에서 눈물을 쏟았다. 23년 4개월 동안 진행해온 라디오 프로그램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이하 '아침창')에서 하차하기 때문이다.

김창완은 14일 SBS 파워 FM(107.7㎒) '아침창' 마지막 생방송 말미에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자신이 작사, 작곡한 노래 '이 말을 하고 싶었어요'를 부르다가 목이 멘 듯 고개를 떨궜다.

이 모습은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된 이날 방송을 통해 청취자들에게 전달됐다.

김창완은 노래를 부르기에 앞서 "끝 곡은 이걸로 해야지, 했다"며 "이 곡이 몇 분짜리인지 알고 올 걸"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래도 이별은 준비 없이 하는 거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끝 곡 띄워드리면서, 이게 어디서 마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나비넥타이에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김창완은 "어제 '아침창' 가족의 영원한 집사이고 싶었다는 말씀을 드렸고, 그래서 오늘 집사 설정으로 이렇게 옷을 챙겨입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노래 '시간'에도 있지만 '바람이 이쪽에서 저쪽으로 불었다고 치자', '꿈속 같고 동화 속 같았던 모든 날에 경배를 올리자' 하고 힘차게 집을 나섰다"고 마지막 방송에 임한 소감을 말했다.

김창완은 2000년 10월부터 '아침창'의 DJ를 맡아왔으나 이날을 마지막으로 하차하고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올해 하반기 SBS 러브FM에서 새 프로그램으로 다시 청취자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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