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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여파…1월 월세 거래량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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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연립주택 등 빌라 임대차 시장 변화

서울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오피스텔 월세 정보가 붙어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오피스텔 월세 정보가 붙어있다. 연합뉴스

전국적으로 전세사기 사건이 증가하면서 다세대·연립주택 등 빌라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의 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2만1천146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세 거래는 9천268건(43.83%), 월세는 1만1천878건(56.17%)을 차지했다.

월세 비중은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1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으로 전월세 거래량 1천582건 가운데 월세가 1천273건으로 80.5%를 차지했다.

부산 다음으로는 경남 76.3%, 세종 75.9%, 충남 75.3%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와 경북은 각각 63.9%, 65.7%를 차지했다.

100만원 이상 고가 월세 거래 역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높았다. 월세가 100만원 이상인 거래량은 923건으로 지난해 1월 802건보다 15.09% 증가했다. 100만원 이상 거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 1월 기준 서울이 전체의 75.4%(696건)를 차지했다.

경제만랩은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 등에 따른 전세 기피 현상으로 빌라 임대차 시장에선 월세 선호가 강해지고 있다"며 "100만원 이상의 고가 빌라 월세 거래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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