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계명문화대 ‘이팝청춘’…카페하고픈 학생 길라잡이 ‘톡톡’

창업 꿈꾸는 학생들 실전경험 쌓아
시행착오 최대한 줄이는 시험무대

25일 계명문화대에서 운영 중인 이팝청춘 카페에 학생들이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제공
25일 계명문화대에서 운영 중인 이팝청춘 카페에 학생들이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제공

계명문화대가 카페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실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 중인 키움카페 '이팝청춘'이 창업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고유 카페 브랜드 '이팝청춘'은 2021년 3월에 대학 복지관에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 대학 사회과학관에 2호점을 오픈해 성황을 이루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인큐베이팅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오픈한 이팝청춘 2호점은 베이커리 카페로 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와 제과제빵과 학생들이 실습 융합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직접 음료와 베이커리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학생들은 공강시간, 점심시간 등 수업이 없는 시간을 활용해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메뉴 개발부터 자금관리 등 모든 운영을 직접 해나가면서 실전 창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팝청춘은 학생들이 카페 운영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실제 경험을 통해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시험무대다. 학생들에게 카페 운영 기회를 제공해 창업 시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여보자는 취지다.

학생들은 이팝청춘 운영에 앞서 학과 수업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과 카페 운영에 필요한 이론을 배운다. 주기적으로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자기만의 브랜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과 각종 국고 지원사업 등을 연계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이팝청춘 2호점을 운영하고 있는 학생들이 박승호 총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제공
계명문화대 이팝청춘 2호점을 운영하고 있는 학생들이 박승호 총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제공

이팝청춘 운영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학생 장학금과 재료비 등으로 활용한다. 최근 이팝청춘 2호점을 운영하고 있는 학생들이 장학금 일부를 모아 '계명문화 1퍼센트 사랑의 손길'에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엄희성 학생(제과제빵과)은 "이팝청춘 2호점 운영 기회를 준 대학에 감사함을 표하기 위해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며 "많은 학생들이 이팝청춘을 통해 실전창업을 경험하고 창업역량을 키워 전문 경영인으로 성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승호 총장은 "학생들이 이팝청춘 운영 경험을 토대로 카페 경영자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며 "특히 기부를 통해 기업인에게 중요한 덕목인 인성도 겸비한 것 같아 대견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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