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예공화국]<19>‘세상 부럽' 류준열, 7년 여친 혜리 떠나 한소희의 남자로

환승 연애 논란, 엄격히 따지면 혜리와 결별 후 한소희 만나
‘의문의 1패’ 혜리 자신의 SNS에 “재밌네” 올리며, 관심 증폭
대구 출신 손태영과 신현준-주영훈 삼각관계 스캔들 재소환

대한민국은 연예 강국이다. 전 국민이 연예인(셀럽)에 열광하고, 어릴 때부터 꿈이 대다수 '연예인'이다.
대한민국은 연예 강국이다. 전 국민이 연예인(셀럽)에 열광하고, 어릴 때부터 꿈이 대다수 '연예인'이다.
올해 연예계의 핫이슈가 된 류준열의 연속된 사랑. 류준열은 지난해 11월 혜리와 결별한 후 올해 3월 한소희와의 열애설이 터졌다. 왼쪽부터 한소희, 류준열, 혜리.
올해 연예계의 핫이슈가 된 류준열의 연속된 사랑. 류준열은 지난해 11월 혜리와 결별한 후 올해 3월 한소희와의 열애설이 터졌다. 왼쪽부터 한소희, 류준열, 혜리.

드라마나 영화보다 현실에서의 삼각관계는 더 스릴 넘치고, 구경하는 재미가 한층 더 흥미롭다. 특히 세 인물이 모두 우리가 잘 아는 연예인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 사실 알콩달콩 잘 사귀는 연예인 커플들을 보면 시기와 질투가 샘솟는 것도 사실이다.

특정 연예인을 좋아하는 극성 팬들은 내심 '솔로'로 평생 내 마음 속에 있어주기를 바라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인간의 속내이다.

이런 욕구를 다 충족시켜 주는 연예인 삼각관계과 터져서 연일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세 주인공은 톱스타급 청춘 배우 류준열과 가수(걸스데이)이자 배우 혜리, 배우 겸 CF 모델 한소희.

연예계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된 것은 류준열의 환승 연예 여부. 하지만 류준열은 혜리와 헤어지고 난 후 한소희와의 교제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지만 혜리는 '의문의 1패'를 안고, 원치 않는 팬들의 동정심을 사고 있다.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이 터진 후 자신의 SNS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이 터진 후 자신의 SNS "재밌네!"라고 올림으로 인해 '의문의 1패'를 당한 혜리. 연합뉴스

◆삼각관계의 전말, 지난해 11월 류준열-혜리 결별

여덟살 차이의 류준열과 혜리는 2015년 tvN '응답하라 1988'에서 각각 정환과 덕선을 연기하면서 연인 사이에 발전, 2017년에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7년 동안 알콩달콩 연인 관계를 잘 이어오다, 2023년 11월 양측 소속사에서 "서로를 응원하는 동료로 남기로 했다"며 공식 결별을 발표했다.

하지만 너무 빨리 다른 사랑이 찾아왔다. 이 때문에 환승 연애가 아니냐는 논란이 촉발됐다. 류준열은 2020년 첫 사진전에 이어 지난해 11월10일부터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두번째 사진전 'A wind runs through it and other stories'를 열었고, 16일 배우 한소희가 방문했다. 여기까지는 그냥 친분 정도로만 알려졌다.

류준열과 한소희가 열애설이 터진 것은 이달 15일. 한 일본인이 14일 자신의 SNS에 "하와이에서 한국 최고의 배우와 여배우가 수영장 침대 옆에서 붙어 있는 걸 봐서 신경이 온통 거기로 쏠렸다"고 올리고 난 이후다.

목격담을 올린 글에는 익명성을 보장했지만 그 글의 해시태그에 '알고 있지만', '응답하라 1988'이 달리면서, 둘의 정체가 탄로나고 말았다. 게다가 둘 다 하와이에 체류 중이라는 사실마저 알려지면서, 급속도로 열애설이 퍼졌다.

이후 전 여친인 혜리가 자신의 SNS에 야자수 풍경 사진과 함께 "재밌네!"라고 올리면서, 팬들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이후 류준열의 SNS를 언팔(팔로우를 끊음)하면서, 좋지 않은 개인 심경을 드러냈다.

당시 삼각관계 스캔들의 당사자였던 손태영은 주영훈을 버리고 신현준을 선택했다. 출처=이슈다이브
당시 삼각관계 스캔들의 당사자였던 손태영은 주영훈을 버리고 신현준을 선택했다. 출처=이슈다이브

◆연예계 삼각관계의 역사 '신현준-주영훈-손태영'

♬ 누군가 한 사람이 울어야 하는/ 사랑에 삼각형을 만들어 놓고/ 기로에선 세 사람 세 사람/ 사랑을 고집하면 친구가 울고/ 우정을 따르자니 내가 우네 사랑이 우네. ♬

가수 강진의 '삼각관계'라는 곡의 가사다. 이 가사는 한 여자를 사랑하는 두 남자의 갈등과 고민을 다루고 있다. 한때 대한민국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삼각관계는 바로 배우 신현준과 작곡가 겸 가수 주영훈 그리고 대구 출신의 미녀 탤런트 손태영의 밀고 당기는 스캔들이다.

이 당시 삼각관계의 피해자(?)는 주영훈이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주영훈은 손태영과 1년 이상 교제를 했으며, 주영훈의 부모도 여친 손태영을 각별히 대해줬다고 한다. 하지만 2001년 손태영은 주영훈에 갑작스런 이별을 통보한다.

손태영은 캐나다에서 가수 김정민의 뮤직비디오를 신현준과 함께 찍으면서, 또다른 사랑에 빠진 것. 이후 신현준과 손태영은 공개 연애를 하고, 주영훈은 본의 아니게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이 삼각관계의 승자는 결국 아무도 없었다. 신현준과 손태영 역시 1년 7개월 후 헤어졌고, 시간이 한참 흐른 후인 2008년 신현준은 MBC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그 때는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다치는 것보다 남자로서 내가 다치는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괴로웠던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이 당시 대한민국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던 스캔들의 세 주인공은 현재 모두 다른 사람을 만나 결혼해 잘 살고 있다. 사랑이 죄도 아니지만 사실 그 당시에는 양다리를 걸쳤던 손태영에게 손가락질을 많이 하기도 했다. 3명 중에 결국 1명은 패배자가 되어야 하는 삼각관계 스캔들은 언제 터져도 흥미로운 소재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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