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같은 지역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두고 비판했다.
지난 24일 오후 원 장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 지원금을 지급할 것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본인이 줄 수도 없는 돈으로, 사탕발림 식 생색만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가 또 시작한 것 같다"며 "본인이 줄 수도 없는 돈으로, 사탕발림 식 생색만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포공항 이전' 공약도 그렇게 선거 앞두고 막 던진 것이었다"며 "원희룡은 계양에 정직을 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이 대표는 서울 송파구 잠실새마을전통시장 유세 현장에서 전 국민에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을 지급하는 안을 제안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재난지원금처럼 민생회복지원금도 지역화폐로 지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보편 복지와 지역화폐는 이 대표의 대표 정책이다.
또 이 대표는 지난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김포공항을 인천 계양과 경기 김포, 서울 강서 일대 수도권 서부를 통합 개발하겠다고 공약했지만 4·10 총선 공약에는 김포공항 이전은 포함되지 않은 것을 원 전 장관이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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