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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 질주한 타조…한 달 전 짝 잃은 '타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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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생후 1년도 안 된 새끼 때 분양
암컷 타조 '타순이'와 함께 살아왔지만 지난달 죽어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대원터널 사거리 인근 도로를 생태체험장에서 탈출한 타조가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대원터널 사거리 인근 도로를 생태체험장에서 탈출한 타조가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경기도 성남 도로 한복판을 달려 소동을 일으킨 타조가 한 달 전 짝을 잃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타돌이'라는 이름의 이 타조는 2020년 7월 생후 1년도 안 된 새끼 때 성남시의 한 생태체험장으로 분양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타돌이는 또래 암컷 타조인 '타순이'와 함께 분양돼 같이 지내왔지만 지난달 타순이가 죽으면서 한 달여간 타돌이 홀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생태체험장 측은 타돌이와 타순이가 어릴 때부터 서로 친하게 지내왔는데 갑자기 홀로 남게 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타돌이' 사연이 알려지자 지난해 3월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탈출한 얼룩말 '세로'의 사연도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세로는 동물원에 설치된 데크를 부수고 탈출해 주택가를 돌아다니다 포획됐다. 해당 사건을 통해 2019년 어린이대공원에서 태어난 세로는 2021년과 2022년 엄마, 아빠를 잃고 밥을 먹지 않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6일 오전 9시 30분 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한 도로에서 타조가 뛰어다니는 것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도로를 수색한 끝에 오전 10시25분 쯤 상대원동의 한 공장 건물 부지에서 타조를 무사히 포획했다.

1시간이 채 되지 않은 시간의 소동으로 인해 차량 통행이 잠시 방해받기는 했으나, 부상자나 재산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타조는 인근 생태체험장에서 탈출해 거리를 배회한 것으로 알려졌고 무사히 해당 생태체험장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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