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소증을 지닌 지체 장애 3급인 김윤경 씨가 남편을 만난 건 지난 2008년이다. 그녀의 무대를 보고 첫눈에 반한 선영 씨의 적극적인 구애로 4년 뒤, 두 사람은 결혼했다. 벌써 7년째 동그라미 공연단으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베테랑 품바 부부로 인기의 정점을 달리고 있다.
그런데 영원히 알콩달콩할 줄만 알았던 결혼 생활이 삐거덕거리기 시작한 건 남편이 본업을 뒤로하고 동그라미 공연단에 합류하면서부터다. 사연인즉 평일에만 직장 생활을 하던 남편은 보름 내내 쉬지도 않고 힘든 공연을 이어나가는 아내를 이해할 수 없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와 이런 스케줄로 공연을 해온 아내 입장에서는 남편의 말이 도통 공감이 되지 않는다.
구례 산수유꽃 축제며 진해 벚꽃 축제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반나절 휴식을 제안한 남편과 지난 코로나 때 공연을 많이 못 했으니 올해는 더 일에 집중할 시기라는 아내가 크게 말다툼을 벌이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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