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천수의 눈물 "끝까지 원희룡, 가족 협박에 너무 힘들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계양(을) 지역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과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인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6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프로배구 남자부 6라운드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계양(을) 지역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과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인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6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프로배구 남자부 6라운드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민의힘(인천 계양을)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전 축구선수 이천수 씨가 4일 "상대분(민주당 측)들이 협박해서 저희 가족들이 힘들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이 씨는 이날 오후 5시 30분쯤 계양을 작전서운 현대아파트 벚꽃축제 유세에서 "많은 분들이 저에게 네가 계양과 무슨 상관이냐 말씀하신다"며 "근데 지금 이 자리에 저희 어머니가 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씨는 즉석에서 지지자들 사이에 있던 어머니를 소개했다. 이 씨의 어머니는 지인들과 함께 아들의 유세를 구경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제가 마이크만 잡으면 상대분들이 저를 너무 협박해서 저희 가족이 지금 힘들다"며 "기죽지 않고 끝까지 하겠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이 씨는 발언 도중 말을 잇지 못하면서 눈물을 참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또 "이번 선거가 대선이냐"며 "계양이 발전하려면 일할 수 있는 후보를 해주셔야 한다. 저한테 뭐라 하시고 때리셔도 끝까지 원희룡 후보와 할 거니까 이번에 꼭 이길 수 있도록 내일부터 (사전)투표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옆에서 눈물을 흘리던 이 씨의 어머니 또한 마이크를 잡고 "천수가 여기서 축구를 했고 대한민국 월드컵도 여기서 해서 계양을 잊을 수 없다. 고향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이 씨는 유세 중 민주당 측 지지자들과 언쟁을 벌이거나 협박받는 일이 잦았고, 그로 인해 심적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달에는 유세 도중 드릴을 든 남성으로부터 "가족을 다 안다"며 협박을 받기도 했다. 또 다른 남성에게는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각각 협박,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한편 총선을 앞두고 지난 3일 인천 계양을에서 여론 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를 약 18%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SBS는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의 주요 관심 선거구 9곳에 '내일 총선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할지'를 물었다. 그 결과 이 후보가 55%, 원 후보가 37%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통신사 제공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1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55%로 직전 조사 대비 1%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36%로 2% 증가했다. 긍정적...
금과 은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수익률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물시장 공급 부족으로 급등하며, 국내 'KODEX 은선물 ET...
방송인 박나래와 관련된 '주사이모' 불법 의료행위 논란이 확산되며,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직접 시인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주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