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영천와인터널·와인갤러리 새 단장, 'MZ' 겨냥 이색 명소로

지역 생산 50여종 와인 및 관련 서적 비치 등 복합문화공간 변신

새 단장을 마치고 이색 명소로 거듭난 영천와인터널 및 와인갤러리 모습. 영천시 제공
새 단장을 마치고 이색 명소로 거듭난 영천와인터널 및 와인갤러리 모습.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 농업기술센터에 있는 영천와인터널 및 와인갤러리가 새 단장을 마치고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겨냥한 이색 명소로 거듭난다.

영천시에 따르면 영천와인터널은 폭 4m, 길이 70m에 달하는 인공터널로 와인 숙성에 가장 좋은 온도 16도, 습도 70도를 항상 유지하고 있다.

더위와 추위 등 날씨 영향을 받지 않고 와인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곳은 지난 8개월 간 새 단장을 통해 마치 와인숙성 오크통을 연상케 하던 어둡고 무거운 이미지를 벗어나 밝고 세련된 분위기로 변신했다.

단조롭고 개성이 부족했던 와인터널 및 와인학교 입구 벽면은 감성적인 벽화 포토존을 설치해 이용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50여 종의 모든 와인들을 만나볼 수 있는 와인갤러리는 평소 접하기 힘든 와인과 관련 서적 등을 비치해 특별하고 친근한 복합문화공간이자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게 됐다.

영천시는 전국 최대 포도 주산지로 2006년 와인산업 선포식을 시작으로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현재 14개 와이너리가 조성됐으며 베를린 와인트로피, 아시아 와인트로피 등 국내외 다양한 품평회에서 수상하며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영천와인터널 및 갤러리는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영천시 관계자는 "영천와인터널 및 와인갤러리가 와인의 메카 영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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