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등장했다.
9일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푸바오 광고 영상이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공개되면서 관심을 끌었다.
광고 첫 화면은 푸바오 사진을 배경으로 'we♥fubao'(위 러브 푸바오·우리는 푸바오를 사랑합니다)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이어 한국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던 푸바오의 사진 여러장이 이어지면서 끝에는 "사랑해준 만큼 행복할게요"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은 마무리된다.
해당 광고는 푸바오의 중국 팬이 직접 사비를 들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국내 팬들은 "푸바오 보고 싶다", "중국 팬들도 푸바오를 사랑해줘서 다행이다", "푸바오가 글로벌 스타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이밖에도 푸바오는 주요 외신 1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지난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는 5일(현지시간) 신문 1면에 '참을 수 없이 사랑스러운 존재의 가벼움(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 Adorable)'이라는 제목과 함께 푸바오 사진을 담았다.
그러면서 "푸바오는 중국 선수핑 기지에서 격리 중이다. 2020년 중국으로부터 임대받은 판다 한 쌍 사이에서 태어난 푸바오는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중국에 도착했다. 푸바오는 눈물을 글썽이는 팬들의 환송을 받았다"고 사진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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