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구미 투표소에도 유권자 발길 이어져

"투표는 국민의 권리"

경북 구미 송정동 제3투표소. 이영광 기자
경북 구미 송정동 제3투표소. 이영광 기자

경북 구미에서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을 맞이해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려는 유권자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구미의 투표장에는 차량 또는 도보로 가족들과 삼삼오오 투표를 하러 나온 유권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오전 8시 양포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양포동 제1투표소를 혼자서 찾은 김모(63) 씨는 "야당에서 이번 총선을 두고 '정권심판하는 날'이라고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투표장을 찾았다. 비록 1표이지만 정권과 구미 발전에 힘이 실렸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시각 가족과 함께 투표장을 찾은 김모(50) 씨는 "나라를 바꿔야한다는 생각으로 가족을 데리고 투표장을 오게 됐다"며 "명예욕, 권력욕을 내려놓고 오직 시민을 위하는 일꾼이 뽑혔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거 교육을 위해 어린 손자와 손을 잡고 투표소에 온 가족도 눈에 띄었다.

박미오(64) 씨는 "투표는 국민의 권리라고 생각해서 매번 참여하려고 하고, 특히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투표를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손자랑 함께 투표소를 오게 됐다"며 "손자는 지금 투표권은 없지만 투표소를 직접 보면서 투표의 필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거 같아 함께 왔다"고 말했다.

같은 날 구미시갑 선거구에 있는 송정동 투표소는 가족과 함께하는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대기 줄이 길게 생길 정도는 아니었지만 끊임없이 유권자가 계속 방문하며 투표 열기가 유지됐다.

송정동 제3투표소를 찾은 김정도(87) 씨는 "투표를 하는 것은 국민의 당연한 권리이기 때문에 아내와 함께 투표소를 찾았다. 구미를 위해 진정으로 일하는 국회의원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북 구미 투표소 곳곳에는 투표소를 잘못 찾아와 발걸음을 돌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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