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화의 거장 청전 이상범의 매화를 그린 작품이 첫 번째 의뢰품으로 등장한다. 대각선으로 뻗은 나무에 새로 난 가지에는 꽃들과 연푸른 잎이 활짝 피어 봄의 향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듯하다. 특히 매화는 상징성이 있어 한국화의 단골 소재로 그려지기도 했다. 매화도에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일까? 또한 한쪽에 적혀있는 화제를 알아보는 재미까지 더해진다.
두 번째는 사방이 자개로 장식된 민속품이다. 경전이나 책을 얹어 놓는 경상은 상판 다리가 자개로 장식되어 있어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의뢰품에는 대나무, 국화, 연꽃 등 상징성을 가진 다양한 무늬가 들어 있어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뛰어난 작품성으로 높은 가치를 예상하게 한 의뢰품의 놀라운 추정 감정가가 공개된다.
마지막 의뢰품은 익숙한 형태로 눈길을 끈 도자기 한 점이다. 달항아리를 계승해 만든 백자 항아리이다. 달항아리와 비슷한 듯 아닌 듯 독특한 모습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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