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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 수습 방안 논의 본격화…15일 중진 간담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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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원내대표 주재…4선 이상 당선인 대상

국민의힘 윤재옥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긴급 투표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긴급 투표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4·10 총선 참패에 따른 당 상황 수습 방안 논의에 본격 돌입한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12일 언론 공지를 통해 15일 오전 10시 원내대표실에서 4선 이상 총선 당선인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 장동혁 사무총장 등 지도부 사퇴에 따른 리더십 공백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지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여당에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이준석, 주호영, 정진석, 김기현에 이어 한 위원장까지 당 대표 5명이 모두 1년을 버티지 못한 채 물러났다. 한 위원장이 떠난 현재 당헌 당규상 윤재옥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을 대행한다.

직전 두 번의 총선에서도 패배한 국민의힘은 총선 직후 일정 기간 리더십 공백기를 겪었지만 지도부 재건 방식에는 차이가 있었다.

새누리당 시절인 2016년 4월 총선 패배 직후 당시 김무성 대표가 사퇴하자 원유철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당선인 신분이던 정진석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이후 정 원내대표 주도로 비대위를 꾸렸고 8월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를 뽑았다.

미래통합당으로 2020년 총선에서 참패한 직후에도 황교안 대표가 사퇴하자 심재철 원내대표가 권한대행을 맡았다. 다만 당시에는 2년 뒤 대선을 준비하려면 당 전반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분출했고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들어섰다.

이번에도 2016년 때처럼 관리형 비대위를 꾸린 뒤 22대 국회 출범 직후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리더십을 재건하자는 의견이 우선 나온다. 전당대회 모드로 가면 총선 험지에서 살아 돌아온 거물급 정치인들이 출격할 것이란 가능성도 이미 제기되고 있다.

주로 나경원·안철수 당선인, 김태호 당선인을 비롯해 권영세, 권성동 당선인 등이 거론된다.

반면 전당대회를 열 경우 당내 불화, 당정 갈등을 극심하게 유발할 수도 있어 당분간 비대위 체제를 끌고가는 게 낫다는 의견도 있다.

선거 책임을 미루며 자칫 계파 갈등까지 낳을 수 있는 만큼 온건하고 합리적인 관리자가 집권여당을 안정적으로 끌고가는 모습을 보이는 게 낫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2020년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혁신을 보여주며 정권을 교체했던 것처럼 유승민 전 의원 등 파격적 인사를 옹립하자는 아이디어도 제시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잡음 없는 리더십을 보였던 윤 원내대표가 총선 패배에 따른 지도부 공백이란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지 관심"이라며 "중진 간담회를 신호탄으로 당내 여론을 순차적으로 수렴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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