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로 사극 연기에 도전하는 수호(엑소)가 포부를 밝혔다.
수호는 12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사극이라는 장르에 부담이 있었다. 사극만의 톤이 있고 조선시대를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조선시대 세자 이건이 보쌈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드라마다. 수호는 주인공인 세자 이건으로 변신한다.
이건은 조정의 가장 큰 어른인 대비가 누군가와 밀회를 나누는 것을 알게 되고, 상대 남자가 누군지 알아내기 위해 궁궐을 나섰다가 보쌈을 당하게 된다.
이는 조선시대 처녀가 과부가 될 팔자라는 점괘를 받으면 이를 막기 위해 부모가 낯선 총각을 보쌈하는 일이 있었다는 민간의 이야기에서 착안한 이야기다.
수호는 "새 앨범을 준비하려고 기르고 있었다"며 "'머리를 기른 김에 (긴 머리로 상투를 틀어야 하는) 사극에 출연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작품 제안이 와서 운명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앨범 발표를 미루고 작품을 촬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어의의 딸이자 과부가 될 사주를 타고난 여주인공 최명윤은 홍예지가 연기한다. 명윤의 아버지인 어의 최상록 역할은 김주헌이, 대비 민씨 역할은 명세빈이, 이건의 이복 동생인 도성대군 역할은 김민규가 각각 맡았다.
20부작인 '세자가 사라졌다'는 13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40분 MBN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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