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찰간부가 금품을 받고 도박사이트 수사 정보 등을 알려준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최근 대구 경찰 간부들이 음주운전, 폭행, 성희롱 등 각종 비위 의혹에 휘말리면서 잇따라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경찰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대구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최재만)는 대구경찰청 소속 A경감에 대해 수뢰후부정처사,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수사 중이다.
A경감은 지난해 7~10월 도박사이트 수사 상황을 사이트운영 관계자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관련해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과 관련해 수사를 벌이던 중 A경감에게 금품이 전해진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지난 17일 대구경찰청 A경감과 관련된 부서를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구속영장도 청구했다.
그러나 대구지법 양철한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25일 A경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객관적인 증거가 확보돼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하면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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