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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분양 감소세, '악성 미분양'은 증가…주택 매매 작년보다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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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3월 주택통계' 발표

대구 시내에서 바라본 시가지 아파트 모습. 기사 내용과 무관함. 매일신문DB
대구 시내에서 바라본 시가지 아파트 모습. 기사 내용과 무관함. 매일신문DB

대구의 미분양 주택 물량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아·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에 출산가구의 관심이 쏠리면서 주택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났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3월 기준 대구 미분양 주택은 9천814가구로 전월인 2월(9천927가구)보다 1.1%(113가구) 감소했다. 공사가 마무리 되고도 분양되지 않은 준공 후 미분양은 3월 말 기준 1천306가구로 2월(1천85가구)보다 20.4%(221가구) 늘었다.

경북의 미분양 주택은 9천561가구로 2월(9천158가구)보다 4.4%(403가구) 늘었다. 준공 후 미분양 역시 1천8가구로 전월(790가구)과 비교해 27.6%(218가구) 증가했다.

대구와 경북 미분양 주택은 전국에서 15.1%, 14.7%를 기록해 부동의 1, 2위를 유지했다.

다행인 것은 주택 매매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인다는 점이다. 3월 기준 대구 주택 매매 거래량은 2천458건으로 전달과 비교해 22.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2.7% 늘었다. 경북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3천153가구로 전월 대비 22.9%, 작년보다는 3.8% 늘었다.

올해 3월까지 공동주택 분양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0건에서 658건으로 증가했다. 경북도 작년 같은 기간 한 건도 없었다가 올해는 1천791으로 늘었다.

차순연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임교수는 "일반적으로 2~3월이 이사철인데다 부동산 제도 개편으로 신생아 특공을 공급하거나 신혼부부 특공 자격 조건이 완화되면서 매매로 전환해 거래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전·월세 거래량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3월 전·월세 거래량은 7천370건으로 지난달(7천763)보다 5.1%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북은 5천136건으로 전월(5천803건)보다 11.5% 줄었다.

올해 3월까지 대구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1천264건으로 지난해(1천982건)와 비교해 36.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북은 6천684건으로 4.3% 줄었다. 다만 이 기간 동안 대구의 착공 물량은 58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9건)보다 101.4% 증가했다. 경북은 901건으로 전년(1천318건) 대비 31.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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