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의대 신입생 모집과 관련, 경북대와 영남대는 정부가 당초 배정한 정원보다 적게 뽑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대구가톨릭대와 계명대, 동국대는 정부 배정 정원의 100%를 반영해 내년에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권 5개 의과대학 내년도 신입생 정원은 올해(351명)보다 224명(63.8%) 늘어난 575명을 모집한다.
영남대는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정원을 100명으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당초 정부가 배정한 증원분은 44명이었지만 영남대는 내년에 한해 24명만 증원한 100명을 모집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영남대 측은 "정부의 의대 증원 자율 조정 제안과 의대 의견, 현재 교육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5학년도만 의대 신입생 모집 규모를 120명에서 100명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구가톨릭대는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인원을 정부 안대로 올해(40명)보다 40명 늘어난 80명으로 확정했다. 대가대는 의대 정원 확정 숫자 제출 마감일인 3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이 같은 내용의 신입생 모집 계획안을 제출했다.
경주 동국대 WISE(와이즈)캠퍼스도 내년도 의대 신입생 정원을 120명으로 결정했다. 당초 정부가 배정한 증원 규모 71명을 그대로 유지했다.
계명대는 지난달 15일 정부 배정안대로 현재 76명에서 44명이 늘어난 120명을 모집하는 계획안을 제출했다. 계명대 측은 "정부가 '대학별 증원 인원의 50~100% 범위 내 의대 정원 자율 조정' 방침을 발표한 지난달 19일 이전에 이미 계획안을 제출했다. 이후 변경안을 제출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경북대는 정부 방침의 50%만 반영한 45명을 늘리기로 결정, 내년에 신입생 155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의대생들이 각 대학교 총장을 상대로 이를 멈춰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이 30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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