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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연관설' 단월드 "사이비 종교 아냐…마녀사냥식 매도" 법적대응 예고

단월드 유튜브 캡처
단월드 유튜브 캡처

명상단체 단월드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와 연루 의혹에 대해 "종교가 아니라 명상기업이며, 방탄소년단과는 무관하다"고 부인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단월드는 2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하이브와 어도어의 경영권 분쟁 관련해 유튜브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하이브가 사이비 종교 단체인 단월드와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단월드를 마녀사냥식 사이비 종교 단체로 매도하고 있어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월드는 1985년 홍익인간의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해 한국식 명상인 'K명상'을 현대인들에게 맞게 과학화, 학문화 해 발전시켜 온 대표적인 심신 건강법을 보급하고 있는 건강교육 기업이지, 종교단체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단월드는 같은 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는 '공식입장 예고편'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단월드는 "연계기획사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 뜬금없이 명상 기업 단월드 연루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주식회사 단월드는 이러한 연루 논란이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히며 단월드를 모함하는 무분별한 가짜 뉴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업무방해, 경제적 손실을 입히는 행위에 대해선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사이비종교 의혹에 대해 "단월드는 단군의 건국 이념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절대 종교는 아니다"라고 부인하면서 "글로벌사이버대학교를 졸업한 방탄소년단 멤버 여러분이 허황되고, 거짓된 정보로 인해 어떠한 피해도 입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방탄소년단과 단월드와의 관계는 무관함을 밝힌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노래 가사 등에 붙여진 허황된 추측은 명예실추로 간주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하이브와 단월드가 연관돼 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뉴진스의 'OMG' 뮤직비디오에는 단월드에 반발하는 상징이 숨겨져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 뿐만 아니라 그룹 방탄소년단의 연루설까지 제기됐는데, 진을 제외한 6명의 멤버가 졸업한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설립자가 명상 단체 창시자라는 이유였다. BTS의 노래 중 일부 가사가 이 단체와 연결돼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하이브 측은 BTS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조성, 허위사실 유포, 무분별한 모욕, 조롱이 도를 넘고 있다"며 "권익 침해 사항에 관해선 법적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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