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 대구 도심 한 상가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수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약 6시간 만에 꺼졌다.
1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와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0분쯤 달서구 송현동의 한 식자재마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검은 연기가 올라온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약 3시간만에 불길을 잡았다. 불은 다음날 오전 2시 36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이 불로 건물 3층에 거주하고 있던 3명이 단순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불은 건물과 내부 식자재 등을 태워 소방 추산 3억 8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 내부에 식용유와 부탄가스 등이 쌓여있어 화재 진압이 오래 걸렸다. 다만 신고접수가 빠르게 돼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전기적 요인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화재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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