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만취운전으로 배달원 죽인 유명 DJ, 또 피해자 탓 "방향지시등 안 켰더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변호인 "이륜차 차선 변경 시 방향지시등 안 켜고 1차선 진입했다"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배달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남성과 추돌 후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불거진 20대 여성 안모씨가 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남성이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배달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남성과 추돌 후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불거진 20대 여성 안모씨가 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남성이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 도심에서 만취 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유명 DJ 측이 피해자의 과실을 주장하며 형을 정할 때 참작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DJ 측은 지난달 첫 공판기일에서도 "배달원이 도로교통법을 지켰으면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김지영 판사는 1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 안모 씨의 2차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확인 결과 피해자는 2차선에서 주행하다가 1차선으로 진입했는데, 이는 유턴하기 위함으로 보인다"며 "이 사건 과실은 피고인의 신호위반 및 과속, 갈지(之)자 주행으로 인한 것이지 피해자가 유턴을 위해 1차선으로 접근한 것을 원인이라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씨의 변호인은 "이륜차가 차선을 변경할 때 좌측 방향지시등을 켜야 하는데 켜지 않고 1차선으로 진입했다"며 "피해자가 방향지시등을 켰다면 피고인은 2차선으로 간다거나 속도를 줄이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고 반박했다.

재판부가 사망사고에 대한 혐의를 부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안 씨의 변호인은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이륜차가 도로교통법을 준수하지 않고 사고가 발생한 것을 양형에 참작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안 씨도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재판부는 사망사고 이전에 발생한 안 씨의 교통사고에 대해서도 "도주 의도와 보호 조치의 필요성이 없었다는 것이냐"고 안 씨 측에 질문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은 "피고인은 (사고 즉시) 정차해 피해자를 만나 6~7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피해자가 신고하고 차량번호판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안 씨의 사고와 관련해 양형 조사를 진행한 뒤 오는 6월 11일 오전 결심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 씨는 지난 2월 3일 오전 4시 40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221%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앞서 달리던 이륜차를 들이받아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고로 배달원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조사 결과 안 씨는 배달원 사망사고를 내기 이전 또 다른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기도 했다. 안 씨는 사고 당일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법원은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18일 G7 정상들의 비핵화 재확인에 강하게 반발하며, 핵 보유는 북한의 핵심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G7...
대구의 '상인푸르지오 센터파크'가 전세 임대 공급 전환 이후 계약을 위해 '밤샘 텐트족'이 등장하는 진풍경을 보여주며, 1차 공급 물량의 절...
안동시에서 여러 공무원 인사가 있었으며, 4급에서 8급까지의 승진자 리스트가 공개되었다. 한편, 50대 여성이 내연남의 지시에 따라 전남편을...
베트남에서 반려묘를 대량으로 훔쳐 식용으로 유통해온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으며, 현장에서 수백 마리의 살아 있는 고양이와 도축된 사체가 발견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