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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잘못된 정부에 속아…공장 다닐 때 광주 욕하고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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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원과 함께-민주당이 합니다' 호남편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잘못된 정부에 속아 억울한 광주 피해자들을 욕하고 다녔다"고 회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원과 함께! 민주당이 합니다' 호남 콘퍼런스에서 과거 5·18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잘못 알고 반성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콘퍼런스에서 이 대표는 "이번 선거 때 어떤 분이 '이재명 대표가 일베 출신임을 자백했다'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는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4월 3일 춘천에서 열린 총선 유세 현장에서 "이 대표는 본인도 인정하다시피 일베(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출신"이라고 말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제가 1980년 오리엔트시계 공장 노동자였다. 당시 제가 본 텔레비전과 신문, 라디오에는 '광주 폭도들이 북한군과 연계돼 폭동을 일으켜 진압 중이다', '군인들이 억울하게 죽었다' 이런 얘기만 들었다"며 "끊임없이 반복해 듣다 보니 '정말 나쁜 사람들이구나. 혼이 나야겠구나' 이런 표현을 제 입으로 하고 다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런데 1982년 대학에 가서 이상한 장면을 봤다. 학생들이 교내 사복경찰에 잡혀 끌려가는 것을 봤다"면서 "내가 알고 있던 광주가 실제론 완전히 반대라는 것을 깨우치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어 "잘못된 정부에 속아 억울한 광주 피해자들을 욕하고 다닌 공돌이 출신의 이재명이란 대학생의 정신을 번쩍 들게 했다"며 "피해자들, 유족에게 2차 가해를 한 건데 인생 경로를 바꾸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기념식 참석 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공약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개인들은 돈 10만원을 빌릴 때도 그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제재를 받는데 국민 주권을 위임받는 대신에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사기죄보다 더 엄중한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께서 오늘 기념식에 참석해준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한편으로 아쉬운 것은 대선 때 명백하게 공약했고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공약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서 한마디 말씀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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