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학교에 빽빽하게 자란 나무를 솎아 필요한 공간에 이식하는 '학교 밀식 목(木) 활용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학교 밀식 목(木) 활용사업'은 식재 후 오랜 시간이 지나 성장이 어려운 나무를 솎아내 수형과 생육상태가 좋은 나무는 교내에서 재활용하거나 필요 학교로 보내는 사업으로 2022년부터 추진해왔다.
올해 이 사업에 참여한 학교는 대덕초, 본리초 등 5개교로 해당 학교의 소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배롱나무 등 총 56그루를 선별했다. 학교 숲 조성 사업이 추진 중인 대산초에 21그루 나무가 활용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나무를 내어주는 학교는 화단의 생육환경을 개선하고, 나무를 받는 학교는 외부 미관을 개선할 수 있어 해당 학교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나무들을 새로 심는 대신 기존 나무들을 재활용하면 5천5백여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나무를 제거하지 않고 이식함으로써 탄소 저장 자원을 확보하고 녹색 환경을 보존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 밀식 목 활용사업을 통해 자연친화적이고 쾌적한 생태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이 생태적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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