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1년 만에 다시 7만 가구를 넘어선 가운데 대구의 악성 미분양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4월 기준 미분양 공동주택은 9천667가구로 3월(9천814가구)보다 1.4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남구가 2천191가구로 가장 많았고 달서구 2천55가구, 북구 1천377가구, 수성구 1천271가구 순이었다.
대구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2월 1만3천987호로 정점을 찍은 뒤 1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7개월 연속 증가세다. 4월 기준 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천510가구로 3월(1천181가구)보다 27.85%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9월(714가구)까지 줄었다가 10월 903호로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계속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만1천997가구로 3월보다 10.8% 늘어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다. 미분양 주택이 7만 가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4월(7만1천365가구) 이후 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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