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선천성 뇌성마비를 앓고 있었던 유철 씨는 현재 척추손상으로 하반신 마비와 양손 마비증상, 그리고 심각한 통증으로 올해만 벌써 3번의 경추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보행장애는 조금씩 완화되고 있지만, 신경손상의 복합적인 요인들로 두 손을 겨우 움직일 수 있는 정도이다. 그 후로 오랜 시간 병원 생활을 했던 유철 씨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며 병실에서 영상 통화를 통해 그리움을 달래곤 했다. 오늘 그토록 보고 싶었던 아내와 아들을 만난다.
몸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두 손으로 번역일을 하며 생계를 꾸렸던 유철 씨는 경추 신경이 눌리면서 팔과 다리 쪽에 마비가 생기게 되었다. 수술 받은 지 한 달 반이 되었지만 여전히 불편한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게 쉽지 않다. 게다가 병원비와 간병비가 빚으로 쌓였고, 거기에 월세와 요양원에 계시는 어머니의 요양원비까지 모두 유철 씨의 몫이 되어 할 수 없이 퇴원을 서두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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