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개선되고 지역별로 입주율이 오르는 곳이 나타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3.6%로 4월보다 0.2%포인트(p)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대구·부산·경산권은 4월 57.0에서 지난달 62.8로 5.8p 올랐다. 주산연은 매달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등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입주율 등을 조사하고 있다.
미입주 원인으로 ▷기존 주택 매각지연(43.1%) ▷분양권 매도 지연(32.0%) ▷잔금대출 미확보(23.5%) ▷세입자 미확보(21.6%) 순으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최근 전세수요 증가와 전세가 상승으로 세입자 확보의 어려움은 감소한 반면 대출규제, 고금리 등으로 잔금대출은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6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5.0으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5월 79.0보다 6p 올랐다. 대구와 경북은 각각 11.3p(75.0→86.3), 2.1p (81.2→83.3) 오른 수치를 보였다.
입주전망지수는 아파트 분양자가 정상적으로 잔금을 치르고 입주할 수 있는지를 예상하는 지표다. 주택사업자로 구성된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산출한다. 100 이하로 내려가면 입주 경기에 대해 긍정적 전망보다 부정적 전망이 많으며 100 이상이면 반대를 뜻한다.
주산연은 "전반적으로 주택시장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주택 공급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 등이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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